프로젝트 돌이라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형 행사가 있는데,
이번 2월에 33회 서울 프로젝트 돌이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 열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말 다양한 인형들과 관련된 소품들을 잔뜩 보고 살 수 있는 기회였기에
2025년 2월 22일(토)에 서울 프로젝트 돌에 방문하였다.
좀 전에 집에 와서 피곤하지만 까먹기 전에 얼른 블로그에 남겨야지!!
프젝돌은 선입장권/일반예매권(현장발매)로 나뉘는데, 선입장권은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프젝돌을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고, 반드시 사야 한다!! 이런 부스도 잘 모르고...
인형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일반 입장해서 구경하는 것에 목적을 두기로 했다.
이번 서울프로젝트돌은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렸는데,
DDP는 처음 가봐서 엄청 헤맸다 ㅋㅋㅋ
DDP 안쪽을 빙글빙글 돌다가 20분 만에 아트홀 찾아서 입장...!
선입장이 아니니 느긋하게 12시 쯤 도착해서 밥 먹고 12시 반에 입장할 계획이었는데
밥 먹는 곳과 서프젝돌이 열리는 장소를 못 찾아서 빙빙 맴돌다 오후 1시에 입장 ㅠㅠ
1시에 가니 줄이 아예 없어서 결제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티켓 가격은 1인당 15,000원!
티켓을 살 때 프젝돌 포스터와 종이인형을 준다.
각 티켓마다 고유 알파벳과 번호가 있는데, 오후 3시에 랜덤 추첨으로 상품을 준다^^!
포스터 뒷면은 부스배치도가 기재되어 있다.
실내가 무척 넓고 부스도 매우 매우 매우 많아서 차근차근 끝에서부터 둘러보기로 결정!
사실.... 구경하는 모든 부스들을 다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려는 계획을 짰지만.....
짐이 많아 손이 부족했다ㅠㅠ 사진을 하나도 못 찍은...
심지어 데려간 멜로디랑 소미 사진을 한번도 못 찍었잖아..?!
글 쓰면서 다음에 가면 꼭 찍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중!!
가볍게 구경할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꼭 사고 싶다고 리스트를 짜 둔 것이
1. 강보!
2. 헤드 보호하는 캡? 예쁜 것
3. 플러피치 23바디
요 세 가지였다.
아쉽게도 플러피치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아서 리스트 3번은 탈락 ㅠㅠ
그렇지만 정말 다양하고 많은 부스들을 구경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다만 오후 1시에 입장해서인지 매진된 부스도 꽤 있었고, 물품들도 많이 적어서 아쉽긴 했다ㅠㅠ
그래도 다들 정말 친절하시고(!!) 부스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SD인형들... 키도 크고 늘씬늘씬한데 얼굴도 너무 잘생겨서 압도되어 버렸다 ◎o◎
세상엔 정말 다양하고 예쁜 인형들이 많아~.~
집에 도착해서 프젝돌에서 샀던 물건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앙증맞은 물품들..... (코 쓱)
이번에 프젝돌에서 산 물품들
1. 당근 포대기(강보)
인형을 들고 다닐 일이 있을 때, 인형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물품이다.
안쪽은 이렇게 솜이 누빔으로 되어 있어 폭신하다.
중간에는 인형을 잡아주는 끈이 있다.
요렇게
지퍼를 닫아주면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강보에 끈을 달아서 가방처럼 메고 다닐 수 있다.
앞에 플라스틱 구가 있어 메이크업도 안전하게 보호!
가격은 49,000원
2. 곰인형과 고양이 인형
쪼그마해서 구관인형이 인형으로 들기 좋아 보여서 샀다.
사실 이번에 사려 했던 건 이 인형이 아니라, 샵 사진에서 많이 보이던 볼 빵빵한 곰돌이 인형이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다른 귀여운 인형을 샀다.
요 곰인형은 팔다리가 움직인다!
곰인형이랑 찰칵!
가격은
곰인형 30,000원
고양이 인형 15,000원
3. 분홍 원피스
지나가다 예쁜 원피스가 있어서 홀린 듯이 하나 구매.
그런데, 이 원피스도 그렇고 다른 물품들도 어디서 샀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게 문제ㅠㅠ
다음번엔 꼭 사진을 찍어야겠다 진짜로...
원피스 가격은 45,000원
4. 인챈티드 안구와 스완돌 안구
드디어 어디서 샀는지 기억했던 물품 등장!
스완돌에서 보석안구 하나(제일 하단)
인챈티드돌에서 안구 세 개를 샀다!
안구를 눈으로만 봐서는 인형에게 어울리는지 알 수 없어 어려웠는데,
친절하게도 인형에 직접 대봐도 된다고 하셔서 하나씩 대봤다.
원래 목표는 연한 갈색 안구 하나를 사는 거였는데, 살구색과 민트색 안구도 넘 잘 어울려서 충동구매..!
가격은 개당 60,000원 (비싸다!)
사실 레진 안구라 해서 쌀 줄 알고 3개나 사서 깜짝 놀랐다ㅠㅠ
(가격이 쓰여 있지 않았음. 있었다면 발견 못한 듯...)
인챈티드돌 안구는 레진으로 만들지만 퀄리티가 좋고 안정적이라고 한다.
실물로 보니 확실히 퀄리티가 좋음!
민트색 안구의 모델은 소미가 해주었읍니다.
아이 예뻐^^
소미는 어두운 계열이나 갈색 안구만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이런 색도 잘 어울리다니...이뿌
살구색? 안구는 멜로디가 모델로!
이게 사진 상엔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색은 아까 안구상자 속 색과 비슷하다.
갈색 안구는 예상이 가서 패스!
마지막으로 스완돌 보석안구를 끼워줘 보았다.
사진은 좀 탁하고 어둡게 나왔는데 실물로 보면 빤짝빤짝 넘 이뿌다ㅠㅠ 진짜 보석 같은 느낌~~
머리 바꿔서 찰칵~
5. 머리보호캡?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걍 쓰긴 했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당
이번에도 멜로디가 모델에 힘써줬습니다.
밖에 데리고 다닐 때 메이크업 손상을 막기 위해 쓰고 다니는 캡이다.
앞으로도 프젝돌 때마다 데리고 나갈 생각이 있고, 소미 맨 대구리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사야 했다!!
뒤는 이렇게 찍찍이로 고정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살살 고정한 거라 찍찍이가 많이 남아따.
이외에도 부스 돌아다니다가 팔로우 이벤트나 설문조사 등으로 물품 나눔 해주신 것도 받았다.
저 귀여운 카펫 모양 코스터는 잔디 카펫을 팔던 부스에서 주신 건데, 넘 귀엽다ㅠㅠ
잔디 카펫... 사고 싶었지만 망설이다가 결국 안 샀다.
그래도 명함은 받아왔으니 나중에 스마트스토어에서 보기로 결정.
귀여운 뜨개 모자는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로 받은 건데, 부스사장님이 직접 멜로디에게 씌워주셨다 ㅋㅋ
집에서도 한번 더 ~ 찰칵!
프젝돌에서 나왔지만 조금 아쉬워서 근처에 <미미라인> 악세사리 소품샵을 가서 구경하다
인형에 쓸 수 있을 만한 귀여운 소품 몇 개를 샀다 ㅋㅋ
귀여운 곰인형 하나와 텀블러&도넛 키링을 샀다.
가격은 곰돌이 2,500원
텀블러&도넛 키링 5,000원
사이즈가 유딩이에게 딱 맞네요^^!
귀여운 곰인형이랑도 한 컷 찰칵!
처음 가본 프젝돌이었는데 무척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 프젝돌은 5월이랑 8월에 또 열린다는데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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